통풍(痛風) - 혈중 요산 농도와 관절 염증의 고통
통풍(痛風)은 혈중 요산 농도 상승으로 인해 관절과 조직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특히 엄지발가락 통증이 특징입니다. 최근 연간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라는 표현에서 나온 '통풍(痛風)'은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져 요산 결정이 관절, 인대, 신체 조직에 침착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이 질병은 특히 엄지발가락에 통증을 유발하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통풍 환자 급증
2022년 기준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작년 통풍 환자는 50만 8397명으로, 2018년(43만 3984명)보다 17.2% 늘었습니다. 연평균 증감률은 4%로 나타났습니다.
통풍 환자 특징
작년 통풍 환자 중 남성은 47만 1569명(92.8%)으로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고기와 술을 많이 먹는 식습관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박진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여성은 여성 호르몬이 요산 배출을 돕기 때문에 통풍 환자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합니다.
연령대별 통풍 환자 통계
연령대별로 보면 작년 전체 환자 중 40대가 22.9%(11만 6357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0.7%, 60대가 17.7%로 뒤를 이었습니다. 남성의 경우 40대 환자가 23.7%(11만 1915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0.9%, 30대가 18.0%를 차지했습니다. 여성은 60대 환자가 22.1%(8123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8.5%, 80세 이상 17.3% 순이었습니다.
증가하는 통풍 환자수와 진료비
인구 10만 명당 통풍환자 진료인원은 작년 989명으로 2018년 850명 대비 16.4% 증가했습니다. 통풍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는 작년 1202억원으로 2018년(924억원)보다 30.1%(278억원) 늘었습니다.
통풍 예방과 관리
건강보험공단은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 요산을 생성하는 퓨린 함량이 많은 술, 내장, 액상과당, 등푸른생선 섭취를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셔 요산 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이미 통풍이 발생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요산 수치 저하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정리
통풍(痛風)은 혈중 요산 농도 상승으로 인한 관절 염증으로, 특히 엄지발가락의 통증이 특징입니다. 최근 통풍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과 40대 환자 비율이 높습니다. 통풍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중요하며, 증상이 있을 경우 적절한 의료 기관을 찾아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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